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브라질 3총사가 추석을 앞두고 한국의 명절 문화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원의 산토스, 로저, 헤이네르는 추석을 전후해 치러지는 3일 부산전과 10일 울산전을 홍보하기 위해 한복을 입고 제기차기를 하며 한국의 명절문화를 체험했다. 세 선수는 난생 처음 입어 보는 한복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명절 문화와 이 날 한복이라는 특별한 의상을 입는다는 부분에 대해 매우 흥미있어 했다.
산토스는 "브라질은 공휴일은 있지만 전통적인 명절 같은 개념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전통 의상을 특별히 입는 날이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며 "한복을 입어 보니 매우 고급스럽고 기품이 있는 옷 같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한복이 매우 마음에 들었는지 촬영이 끝난 후에도 훈련 직전까지도 한복을 입은 채로 클럽하우스 곳곳을 누벼 다른 선수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벌어진 제기차기 배틀에서는 세 명의 브라질 선수들이 축구 선수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였다. 선수들은 난생 처음 해보는 제기차기가 다소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축구선수답게 곧 적응하며 숨겨진 실력을 뽐냈다.
특히 산토스는 다른 선수들이 '쟤는 한국사람이야' 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압도적인 제기차기 실력으로 제기차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로저가 2등을 기록한 가운데 꼴찌 헤이네르가 벌칙으로 딱밤 세례를 받았다.
이번 브라질 선수들의 한가위 특별 영상 촬영은 '자연의 색 그대로 물들다' 베틀한복 수원점의 협찬으로 촬영됐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치러지는 부산전과 울산전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사진 = 수원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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