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가 파주NFC 숙소를 양보해 준 A대표팀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진수는 2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오후 훈련에 앞서 이번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부상으로 인해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던 김진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동료들과 함께 28년 만의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김진수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해 준 소속팀에 대해 "감독님에게 인사를 했는데 '건강하게 다녀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한국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집중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의 다른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도 막내이기 때문에 내가 해야할 일이 크게 변한 것은 없다"면서도 "친구도 많도 어렸을때부터 알고 있던 선수들도 있어 편하다"고 답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A대표팀은 같은 기간 파주NFC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A대표팀의 양보로 파주NFC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반면 A대표팀은 고양시에 위치한 호텔에서 출퇴근하며 훈련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우리가 조금 더 큰 대회를 치러 양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A대표팀의 배려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목표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나 동료들 모두 부상없이 해야 한다. 시즌 중이고 여기에 모인 선수들은 팀에서 중요한 선수들이다. 물론 금메달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첫 대표팀 소집인 김진수는 유럽무대 활약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아직 분데스리가에서 1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내가 어떻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곳에서 훈련한지도 두달 정도"라며 말을 아꼈다.
[김진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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