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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또 다시 치열한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보이그룹 선발 프로젝트 '믹스앤매치(MIX & MATCH)'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양현석은 "새 보이그룹의 팀명을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아이콘(iKON)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됐다"며 "원래 'icon'이지만 K팝의 미래를 책임질 팀이라고 생각해서 'iKON'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엔 국내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꿈꿨다. 하지만 이제 무대는 세계 시장이다"고 큰 포부를 드러냈다.
양 대표는 또 "혹자들은 '양현석은 서바이벌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한다. 빅뱅 멤버들도 빅뱅이라는 서바이벌을 통해서 6명 중 1명 현재 비스트의 장현승 씨가 떨어졌었다"며 "이번 '믹스앤매치'는 '윈(WIN)' 때보다 더 잔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가대표급 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양현석은 "경쟁은 당연한 것 같다. 치열한 가요계와 K팝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서바이벌이 필요하다고 본다. 미안한 마음은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양현석은 비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비아이는 예뻐할 수 밖에 없다. 지드래곤을 봤을 때가 떠오르고, 자작곡 능력을 갖춘 친구다. YG 식구들 모두 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제가 아낀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하면 빛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빅뱅도 마찬가지지만 아이콘도 본인의 앨범을 다 프로듀싱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아이돌로 만들고 싶다"고 새 보이그룹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믹스앤매치'는 총 3번의 매치가 예정돼 있으며 데뷔를 확정한 고정 멤버인 비아이(B.I), 바비(BOBBY), 김진환과 B팀 멤버였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을 비롯해 새 연습생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 등 총 9명이 박빙의 대결을 펼친다.
서바이벌 결과 심사위원 30%와 시청자 투표 70%를 통해 단 7명 멤버만이 뉴 YG 보이그룹으로데뷔가 결정된다.
'믹스앤매치'는 오는 11일 밤 11시 케이블채널 엠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방송된다.
[YG 양현석 대표(위)와 '믹스앤매치' 참가자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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