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BIFF, 레드카펫 노출 사라지나? "복장 변화 노력중"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레드카펫 위 여배우들의 노출 논란이 줄어들 전망이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올해부터 레드카펫 복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소문이 아니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에 노출을 어느 정도까지 하느냐의 문제는 우리들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그 수위를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그런 걸 즐기시는 분도 일부는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정작 대우를 받아야할 분들, 꼭 필요한 분들이 그런 것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작품에 더 관심을 줬으면 하는 게 우리의 입장인데 그런 것이 지워진다든가 하는 걸 걱정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는 초청작 중심의 영화인들을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등의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일부 배우들이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와 논란을 몰고 다닌 바 있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79개국 31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 폐막작은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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