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2일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린 화성구장. 넥센의 2군 구단인 화성 히어로즈에서는 서동욱을 포수로 출전시켰다. 내외야 수비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그가 이젠 포수로 전업에 나서고 있다.
손목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서동욱은 퓨처스리그에서도 마스크를 쓰며 포수로서의 경험을 넓히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일 잠실 LG전에 앞서 "서동욱은 지금 2군에서 포수로 나서고 있다. 또한 포수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하체 중심으로 보강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마무리훈련, 스프링캠프 등을 거쳐봐야 한다. 지금 포수로 나가고 있는 것은 내년에 쓰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포수로 전업하지만 기존 포지션을 아예 내려놓지는 않는다. 염 감독은 "서동욱은 1루와 외야 수비는 평균 이상이다. 2루 수비도 평균 정도"라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최근 주전 마스크를 잡은 박동원과의 경쟁도 시사했다. 염 감독은 "(박)동원이하고 경쟁을 할 수도 있다. 경쟁자가 있어야 발전할 계기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서동욱은 지난 5월 9일 목동 LG전에서 포수로 데뷔한 경험이 있다. 염 감독은 "조만간 1군 엔트리에도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물론 합류 후 포수로 뛸지는 미지수다. 본격적인 서동욱의 포수 전업은 내년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서동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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