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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임권택 감독의 신작 영화 '화장'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은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부산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매일 병실로 퇴근해서 죽음의 냄새를 맡아야 하는 남자. 그가 느끼는 생에 대한 에로틱한 애착을 거장의 손길로 형상화시킨 작품"이라고 평하며 '화장'의 초청 이유를 밝혔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올해 제작된 작품 중 거장들의 신작이나 주요한 이슈가 되는 작품, 화제작 등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특히 '화장'은 거장의 신작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임권택 감독이 오랜만에 동시대의 현재를 배경으로 선보이는 영화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앞서 베니스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면서 화제가 된 데 이어 국내 최고 규모의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의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의 출연진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공식 상영 및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난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화장' 포스터. 사진 = 명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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