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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리키김이 태린이와 태오 남매의 분가(?)를 시도한다.
리키김 부부는 둘째 태오가 태어나면서 각각 한 아이씩 맡아 재우느라 각방을 쓴지 1년이 훌쩍 넘었다. 최근 '오마베' 녹화에서 태오는 늘 아침 일찍 일어나 누나 방으로 달려가 태린에게 뽀뽀를 하며 자고 있는 태린을 깨웠다.
아빠 리키김은 이제 아이들끼리 재울 시기가 온 것 같다며 태린이와 태오 둘이서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나섰다.
첫 번째 작전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술놀이를 함께 하며 아빠-엄마 방, 태린-태오 방의 문패를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각 방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만든 문패를 붙일 때 문제가 생겼다. 앞으로 엄마와 떨어져 자야한다는 사실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린이가 울며불며 아빠-엄마 문패를 뜯어 자신의 방에 붙여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던 것. 이에 리키김은 "혹 떼려다가 혹이 붙어버린 상황이 발생했다"고 좌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키김은 포기하지 않고 다음 작전에 돌입! 태오와 태린에게 커플 잠옷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런데 태린이가 고른 잠옷은 '겨울왕국' 엘사 가 그려진 공주풍의 치마 잠옷이었다. 엘사 잠옷으로 태린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하는 듯 했으나, 뜻밖에 변수가 등장했다. 태오가 태린이와 똑같은 엘사 치마 잠옷을 온 몸으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엄마 류승주는 "네가 기억 못 할 때 한 번 입어주자"며 태오에게 커플 잠옷 입히기에 나섰다. 결국 태오는 공주풍의 레이스 치마 잠옷을 입게 됐다. 엘사로 변신한 코믹한 태오의 모습은 오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추석특집 '오마베'가 오는 6일 오후 5시 방송되는 가운데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오! 마이 베이비 베스트'가 전파를 탄다.
['오마베' 리키김 가족.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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