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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사미자가 데뷔 시절 방송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사미자의 데뷔 당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깜찍하면서도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녀 한 눈에 봐도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로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저 외모로 오디오로 데뷔한 게 이해가 안 간다"는 MC들의 말에 사미자는 "1960년대에는 라디오가 대세였다. 모두가 라디오스타를 꿈꿨다. 그래서 시험을 치고 동아방송 1기 성우가 됐다. 성우가 되면 인기와 돈을 모두 얻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혹시 동기들은 누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사미자는 "이낙훈 이순재 김성원 김성옥 나옥주 강부자 여운계 등이 동기다. 그런데 나는 인기가 없었다. 매번 단역만 도맡았다. 그때 연출자들이 눈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중에 해가 갈수록 조연인 내가 주연을 잡아먹었다. 주연보다 더 빛이 났다. 그래서 점점 인기가 많아졌다. 1968년부터 조금씩 사미자라는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미자도 내 본명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사미자.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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