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괜사랑')을 보면서 한번쯤 궁금해 했을 법한 의문점들이 남은 4회에서 어떻게 풀릴까.
'괜사랑'은 첫 회부터 치밀하게 쌓인 복선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키며 드라마의 보는 재미부터 추리하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시청자들이 '괜사랑'을 보며 궁금해했던 의문점들이 어떻게 밝혀질지, 남은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폭풍의 중심인 장재열(조인성)과 그가 만들어 낸 또 다른 자아인 한강우(도경수)의 공통점들이 드라마의 결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방송분에서 재열이 형 재범(양익준)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투영된 강우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재열과 강우의 공통점과 여기에서 나온 의문점들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먼저 1회부터 제기된 모자에 관한 의문점이 눈에 띈다. 강우의 첫 등장과 함께 등장한 이 모자는 강우의 정체가 드러났던 4회에 재열이 쓰고 나와 더 큰 궁금증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많고 많은 모자 중에 왜 하필 이 모자를 쓴 걸까?", "1회에서 재열이 오피스텔에 있던 모자를 클로즈업 했던 이유가 있는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이 모자에 주목했다.
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 또한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강우가 실제하고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강우가 재열에게 건넨 소설 역시 허상일지, 허상이라면 소설 내용까지 재열이 만들어낸 것일지 궁금해 하고 있다. 또 최근 "글이 잘 안 써진다"며 고민하는 재열의 모습들이 자주 포착돼, 글로 연결된 두 사람 사이에 글과 관련된 어떠한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방송이 될 때마다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던 루게릭병을 암시하는 기침과 손떨림 증상이 회가 진행될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이 증상이 재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이로 인해 결말이 어떻게 맺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