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요일 밤의 열기가 맴도는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와 함께 즐기는 DJ 파티가 펼쳐진다? 제주유나이티드라면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된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을 뽑는 '팬 프랜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을 처음으로 수상한 제주는 올 시즌에도 홈 경기 당일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통 SK 그룹 스포츠단의 철학인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 실천에 힘쓰고 있다. 제주는 Orange Innovation 777, 369 캠페인을 통해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슈팅스타제주, 제주유나이티드와 모다 정 놀게마씸, 클럽하우스 투어,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연고지 밀착과 관중 증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관중 동원 요소가 많은 빅매치가 열리는 시점에는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 축구붐 조성을 위해 '타킷 매치'를 설정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전 '탐라대첩'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전에는 한창 열풍이 일고 있는 '의리'를 컨셉으로 1만6401명의 구름 관중을 모았다.
지난달 16일 열린 울산전에는 제주도민에게 한 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 여름밤의 꼬올 페스티벌'을 열었다. 경기 시작 과 하프타임에 레드불 스트릿 스타일 축구묘기가, 경기 후에는 화려한 레이져쇼가 승리에 취한 1만 2101명의 관중을 매료시켰다.
홈 관중 2만명 돌파를 목표로 잡은 제주의 노력은 오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전에서도 이어진다. 'Saturday night fever DJ PARTY'라는 컨셉으로 오후 5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디제이 파티가 펼쳐진다. (우천시 취소될 수 있음)
국내 정상급 DJ Steve Wu와 제주 출신 DJ 찬이의 디제잉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맛볼수 있으며 오늘의 선수로 선정된 오반석이 자리를 함께 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수려한 외모와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꽃미남 오반석은 DJ로 변신한 모습으로 경기 포스터 메인을 장식하며 벌써부터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
또한 제주는 참여인원 모두에게 맥주 1캔을 무료로 제공하며 볼거리뿐만 아니라 맛보고 느끼는 모든 것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신분증 필참, 미지참시 맥주 수령 불가) 오반석과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준비돼 있다.
제주도민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준비를 마친 오반석은 "프로는 축구를 잘 해야 하기도 하지만, 축구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어야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주황색 물결이 제주도를 넘어 K리그 무대를 모두 물들일 그 날까지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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