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
텍사스는 이날 선발투수로 데릭 홀랜드를 기용했다. 시즌 첫 경기에 등장한 홀랜드는 텍사스가 올 시즌에 기용한 60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한 구단이 한 시즌 동안 선수 60명을 기용한 것은 사상 처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00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02년과 2008년에 기록한 59명이 사상 최다였다.
텍사스는 이 경기에서 8회말 투수 마이클 커크맨을 등판시켰고 커크맨은 61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텍사스는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캔자스시티에 1-2로 패하며 시즌 전적은 53승 85패(승률 .384)가 됐다.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내려 앉은 텍사스는 리그 최악의 승률로 골치를 썩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 시즌을 앞두고 추신수, 프린스 필더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맞이한 시즌이라 그 아픔은 더하다.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 수술 일정이 잡혀 시즌아웃된 상태다.
[추신수(왼쪽)와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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