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공동 6위 SK와 롯데가 만난다.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SK는 3일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던 선발 김광현을 4일 롯데전에 다시 예고했다.
등판이 한화전에서 롯데전으로 바뀐 김광현은 올시즌 롯데와의 경기에 2경기 등판,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1⅔이닝 13피안타 12탈삼진 8볼넷 평균자책점 3.86에서 보듯 투구내용 자체는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었다.
다만 두 차례 등판이 5월 5일, 7월 7일 경기로 현재와 같은 위력은 선보이지 못하던 시점이었다. 두 달여만에 롯데 타선과 만나는 김광현이 어떤 투구 내용을 펼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만약 이날 호투한다면 3.03인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내릴 수도 있다.
2~3일 경기가 없었던 롯데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올시즌 25경기에 나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인 옥스프링은 지난 등판인 8월 29일 KIA전에서 5이닝 8피안타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SK와 롯데는 나란히 48승 1무 59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4위 LG와는 3경기차다. 이날 결과에 따라 양 팀 희비가 엇갈리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나란히 믿을만한 투수를 내세우는 가운데 어느팀이 4위 LG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흥미롭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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