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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상중이 한국방송대상 TV 진행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로 TV 진행자상을 수상한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7년 넘게 진행하면서, 제게도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몹시 놀라울 따름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묘하게도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상에 대해서 공을 돌려야 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사실입니다"라고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 말투로 소감을 밝혀 웃음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김상중은 "7년 넘게 진실을 찾기 위해 열정을 불태운 많은 PD와 작가들이 지나갔다. 지금도 그에 못지 않은 열정으로 현장에서 땀 흘리는 PD와 작가가 있다. 100의 10이 제 몫이라며 그분들의 몫이 90이다. 수상의 영광을 오롯이 그분들에게 돌리겠다"며 "앞으로도 뒤처지지 않는 진행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협회는 22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상 30개 부문과 개인상 25개 부문에 대해 지난 7월 8일부터 2주간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작품상은 다큐멘터리 TV 부문 KBS '의궤, 8일간의 축제', 문화예술 TV 부문 전주MBC '판소리명창 서바이벌 광대전(廣大戰)Ⅱ', 중단편드라마 부문 KBS 월화드라마 '굿닥터', 예능버라이어티 부문 EBS '모여라 딩동댕 다시 찾은 조이랜드', 연예오락 TV 부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3', 연예오락 라디오 부문 TBS '배칠수, 김세아의 9595쇼', 생활정보 라디오 부문 MBC '그건 이렇습니다. 이재용입니다', 사회공익 라디오 부문 PBC '양미경의 우리가 무지개처럼' 등 총 29편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상은 공로상 황선길('독고탁', '머털도사' 등 애니메이션 제작), 아나운서상 한상권(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TV 진행자상 김상중(SBS '그것이 알고싶다'), 라디오 진행자상 배미향(CB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앵커상 하근찬(CBS '하근찬의 아침종합뉴스'), 연기자상 전지현(SBS '별에서 온 그대'), 코미디언상 김병만(SBS '정글의 법칙'), 문화예술인상 김현준, 박은석(EBS '스페이스 공감' 기획 및 자문) 등 총 21인이 선정됐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진흥을 위해 1973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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