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4위 전쟁'의 하이라이트가 찾아온다.
52승 57패 1무(승률 .477)로 4위에 오른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넥센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휴식을 취했다.
49승 56패(승률 .467)로 LG에 1경기차 뒤진 5위 두산 역시 마찬가지. 이날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의 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힘을 비축했다.
공교롭게도 양팀은 4일과 5일 잠실구장에서 '빅매치'를 갖는다.
LG는 4일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예고했다. 9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인 우규민은 2년 연속 10승 도전에 나선다. 우규민은 올해 두산전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38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경기였던 지난달 29일 문학 SK전에서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이에 맞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운다. 니퍼트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며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150⅓이닝을 던진 선수다.
니퍼트는 올해 LG전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평범한 기록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달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6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 처음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에 성공하는 등 안정감을 찾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9일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기억이 있다. 우규민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니퍼트 역시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했다. 두 선수의 투수전이 재현될지 두고볼 일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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