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도 제대를 앞둔 '말년병장' 이근호(29,상주)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손흥민은 3일 오후 파주NFC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나에겐 아직 시간이 있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지금 (이)근호형이 부럽지만 티를 내지 않겠다"며 제대를 코앞에 둔 상무 소속 이근호에 대한 부러움을 나타냈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군면제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이 출전이 유력했지만 이마저도 소속팀 레버쿠젠의 반대로 불발됐다.
그런 상황에서 군인 신분으로 마지막 A매치를 치르는 이근호가 손흥민에게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손흥민은 자신에게 이근호에 대한 질문을 던진 취재진에게 "상당히 잔인한 질문이다"고 웃으며 "난 아직 기회가 있다"고 애써 부러움을 티내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제 갓 22살이다. 비록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지만 2016년 올림픽을 비롯해 향후 군면제 혜택을 받을 기회는 충분하다. 다만, 국내서 금메달로 군면제를 할 기회를 놓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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