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신인 선수들과의 계약을 끝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3일 2차 1번 김해수(경기고), 2번 김택형(동산고) 등 2015년 신인 지명 선수 10명과 더불어 신고 선수 허정엽 외 6명과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5년 신인 지명에서 1차 지명(전체 6번)돼 1억 5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김해수(경기고)는 187cm 90kg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췄으며, 부드러운 투구폼과 안정적인 밸런스가 장점인 우완투수이다.
김해수는 입단 계약을 체결한 후 "좋은 조건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우리 팀에 훌륭한 투수 선배들이 많으신데, 선배님들의 장점을 빨리 배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번으로 지명된 김택형(동산고)은 1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으며, 184cm 80kg의 다부진 체구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를 지녔고, 볼 끝이 묵직하다는 장점을 지닌 좌완투수다.
넥센에 3번으로 지명된 박주현(장충고)은 9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으며, 우수한 신체조건과 안정된 제구력, 경기운영이 뛰어난 우완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
신인 지명을 담당하는 넥센 히어로즈 스카우트팀 고형욱 차장은 "만족스러운 지명을 했었고 계약까지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선수 모두 적극적으로 계약에 임해준 덕분에 순조롭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신인지명회의가 우리 팀의 미래를 선발하는 자리인 만큼 지명에서 입단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했다. 무엇보다 구단을 믿고 선수를 보내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차장은 "또한 이번 신인 지명 회의에서 투수를 많이 뽑은 만큼, 투타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좋은 야수출신 신고 선수 6명, 투수 1명과 계약을 완료했고, 이 선수들이 제2의 서건창, 문우람 같은 신고신화를 이뤄내 주길 기대 한다"고 신고 선수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008년 창단 후 올해 지명까지 7차례 지명회의 참가한 결과 2014 신인 지명 선수 중 대학진학을 결정한 송현우(2차 8번)를 제외한 70명 선수 전원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종료 전 목동야구장에서 2015년 입단신인들의 환영식을 겸한 팬 인사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일정은 추후 확정한다.
한편, 1차 지명 선수 최원태(서울고)와는 지난 7월 3일 계약금 3억 5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신인 계약금 (연봉은 모두 2700만원)
1차지명 최원태 우완투수 서울고 3억 5천만원
2차1번 김해수 우완투수 경기고 1억5천만원
2번 김택형 좌완투수 동산고 1억원
3번 박주현 우완투수 장충고 9천만원
4번 정용준 우완투수 상원고 8천만원
5번 송성문 내야수(우투좌타) 장충고 8천만원
6번 송우현 내야수(좌투좌타) 북일고 7천만원
7번 김정인 우완투수 화순고 6천만원
8번 임혜동 우완투수 신일고 6천만원
9번 임규빈 우완투수 북일고-동국대 3천만원
10번 백찬이 우완투수 유신고-동국대 3천만원
[김해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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