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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추석당일에 등판한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8일 애리조나전(오전 5시10분) 등판을 시사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 원정서 엉덩이 부상을 털고 복귀전 승리를 챙겼다. 예정대로라면 7일 등판이 유력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4일 댄 하렌 대신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선발로 쓰겠다고 했다.
LA 다저스는 5일 경기가 없다. 6일 댄 하렌, 7일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쓸 것으로 보인다. 대신 류현진은 8일 6일을 쉬고 등판하게 됐다. 매팅리 감독이 선발로테이션을 이렇게 조정하는 건 13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때문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 중인 샌프란시스코를 확실하게 따돌리기 위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을 모조리 쏟아붓고 싶기 때문이다.
어쨌든 류현진은 8일 추석 당일에 등판하게 됐다. 상대선발은 좌완 웨이드 마일리다. 마일리는 올 시즌 7승10패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에게도 긍정적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일 이상 휴식을 취했을 때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애리조나를 상대로 2경기서 2승 12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류현진이 민족 최대명절 추석 당일 아침에 승전보를 전해줄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이 8일 승리할 경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5승 고지를 밟게 된다. 현재 성적은 14승6패 평균자책점 3.18.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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