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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홍콩 톱배우 여명(리밍)이 한솥밥을 먹는다.
3일 오후 3시 (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SM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중국에서 음악, 영화, 드라마, 공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홍콩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디어 아시아 그룹(Media Asia Group Holdings Limited)의 한중 합작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이수만, 미디어 아시아 그룹 Peter Lam(피터 램) 박사, 대만의 대형 금융 통신 미디어 그룹인 푸방그룹 (Fubon Group)의 Richard Tsai(리차드 차이) 부회장을 비롯한 각 회사의 임원진은 물론, SM엔터테인먼트의 강타, 슈퍼주니어 시원, f(x) 빅토리아, 엑소 수호, 찬열, 장리인과 미디어 아시아 그룹의 여명 등 소속 아티스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금번 제휴 계약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엑소 f(x), 장리인은 중국에서 미디어 아시아 그룹을 독점 매니지먼트 에이전시로 삼아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며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엑소가 1990년대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던 여명, 유덕화 측의 회사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또 이미 에이전시 위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강타,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등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향후 중국 내 매니지먼트 에이전시는 물론 장동건 등 소속 배우들의 중국 내 협력도 미디어 아시아 그룹과 함께할 계획이다.
이로써 SM엔터테인먼트는 중국시장에서의 강력한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다방면으로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국과 중국은 대대로 형제와 같은 나라로 가깝게 지내왔다. 금번 협약식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며, 한-중 간의 경제적, 문화적 협력관계가 확장되고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금번 제휴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그룹과 미디어 아시아 그룹이 가진 서로의 역량을 활용하여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곧 서로의 우수한 콘텐츠를 한국과 중국 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중 양국이 힘을 합쳐서 한국의 문화와 중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콘텐츠를 만들어, 아시아와 전 세계를 이끄는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1등 기업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엑소(위), 여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영화 '매란방' 스틸컷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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