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임시사령탑' 신태용 축구대표팀 코치가 전술 변화를 통해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파주NFC서 2시간 넘게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11대11 미니게임으로 베스트11에 대한 윤곽도 어느정도 드러났다.
핵심은 포메이션이다. 기존의 4-2-3-1에서 4-1-2-3으로 바뀌었다. 최전방에 '원톱' 이동국을 중심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 조영철이 포진했다.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명주, 이청용이 서고 4백 수비 앞의 홀딩은 기성용이 맡았다. 수비는 오른쪽부터 차두리, 김주영, 김영권, 김민우가 배치됐다.
눈길을 끄는 포지션은 '2'에 해당하는 이청용이다.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의 수식어와도 같았다. 하지만 이날 이청용은 이명주와 함께 중앙에서 역삼각형의 공격형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조금은 낯선 위치다. 이청용은 이에 대해 "낯설지만 소속팀 볼튼에서 해본 적이 있어서 당황스럽진 않다"고 말했다.
신태용 코치가 이청용을 이동시킨 이유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서다. 그는 "상대의 뒷공간으로 빠져드는 움직임을 가져가기 위해 이청용을 중앙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4-1-2-3은 한 명의 홀딩을 놓고 때문에 상대 역습에 약할 수 있다. 신태용 코치는 이 부분에 대해 "기성용은 충분한 능력이 있다. 수비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1선에서부터 압박을 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11은 80% 이상 정해진 상태다. 신태용 코치는 5일 베네수엘라전 선발 라인업에 대해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2~3명 정도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청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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