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발리슛의 달인' 이동국(35,전북)을 위한 맞춤 훈련이 눈길을 끌었다.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파주NFC서 2시간 넘게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키워드는 '공격'이었다. 부분 전술부터 세트피스까지 대부분의 훈련이 공격에 집중됐다.
신태용 코치는 "새 감독님이 나중에 와도 이기는 축구를 하려면 지금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5일,부천종합운동장), 우루과이(8일,고양종합운동장)와의 두 차례 A매치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신태용 코치는 부분 전술부터 '골'을 넣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격수들이 포진한 그룹에선 전진 로빙 패스에 이은 '발리슈팅'이 주를 이뤘다.
신태용 코치가 한 명에 볼을 찔러주면 그 선수가 볼을 잡은 뒤 로빙 크로스를 올리고 이를 쇄도하는 선수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는 훈련이었다. 발리슛의 달인 이동국을 위한 훈련이다.
발리슛은 A매치 100경기를 앞둔 이동국의 '필살기'다. 이동국은 그간 대표팀은 물론 K리그서도 수많은 화려한 발리슛으로 사랑을 받았다. 센추리클럽에 1경기만을 남겨둔 이동국이 장기인 발리슛으로 축포를 터트린다면, 선수와 팬들 모두에게 최고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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