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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북한이 장애인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한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 신청서를 APC(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를 통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3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조선인민공화국장애자올림픽위원회 서기장 리분희 명의로 APC에 참가 신청을 했으며, APC가 조직위원회에 공식 통보했다. 선수단 규모는 육상 1명, 양궁 1명, 탁구 4명, 수영 3명 등 총 4개 종목 9명 선수를 포함, 임원 등 총 30여명이다.
조직위는 지난 5월 28일부터 북한선수단 참가를 대비해 TF를 구성 운영 준비해 왔지만 사실상 북한의 참가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사전 준비에 상당히 애로를 겪고 있었다.
이번 북한참가 결정을 계기로 중앙 정부와 시 및 조직위는 전담팀을 꾸려 북한 선수단의 입․출국, 의전, 수송, 숙박지원 및 안전업무에 차질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북한 선수단이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사상 최초로 참가하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하며, 남북 화해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 되는 아시아를 추구하는 APC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엠블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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