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부산전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서 1-1로 비겼다. 로저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린 수원은 이날 경기서 18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준비를 했다. 빌드업부터 상대를 압도하고 크로스 상황서 찬스를 만드는 것도 잘됐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력을 살리면서 많았던 찬스에서 득점이 들어갔다면 경기가 수월하게 진행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을 것이다. 힘든 경기를 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다"고 덧붙였다.
"공격수가 두명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대세가 부상"이라는 서정원 감독은 "로저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면 제로톱을 가동해야 한다. 다양하게 공격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세트피스 득점이 부족하다는 질문에는 "김두현이나 염기훈이 세트피스에서 크로스를 연결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며 "마지막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있다. 그 부분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스트라이커가 한명 밖에 없으니깐 다른 공격수들의 변화를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정원 감독은 "중요한 시기"라며 "이것을 어떻게 이겨나가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앞팀들과의 간격을 봐야하고 뒤에있는 팀들이 추격하고 있다. 경기가 40% 정도 남았는데 정말 중요한 경기들이다. 지난해부터 해온 것이 올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지만 이런 시기일 수록 끈끈하게 버티는 힘이 나와야 한다. 코치진과 선수들이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선수들에게 줘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올라오다가 주춤하는 것이 아쉬운데 그런 것을 털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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