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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의 어머니(송옥숙)에게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3일 밤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19회에서는 어렵게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달달한 로맨스를 시작하는 이건, 김미영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건과 김미영은 전지연(박희본)의 집에서 두 번째 신혼 생활에 돌입했다. 한 번 김미영을 떠나보낸 적 있는 이건은 악몽을 꾸기도 했지만, 이건이 눈을 떴을 때 그의 앞에는 앞치마를 두른 김미영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하고, 아침부터 키스를 나누는 등 평범한 신혼부부의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들에게 어렵게 찾아온 평범한 행복이었다.
이들에게 놓은 관문은 김미영 어머니의 허락이었다. 김미영의 어머니에게 이건은 이제 아들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지만 그가 유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상 딸과의 결혼을 허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건은 김미영의 어머니가 가는 곳이라면 가게와 산을 가리지 않고 어디건 나타나 설득을 시도했다. 그런 이건에게 김미영의 어머니는 "너는 이제 내 아들이다. 그러니까 너가 아프면 내가 간호할 거다. 꼭 그럴 거다. 그런데 결혼은 안 된다"며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4일 밤 방송되는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배우 장혁과 장나라, 송옥숙.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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