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바비 최종우승, 1년차 신인 괴물래퍼되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1년차 신인래퍼 바비(BOBBY)가 몰라보게 성장, '쇼미더머니3' 우승자가 됐다.

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 최종화에는 래퍼 바비가 최종우승을 거머쥐었다. 바비는 앞서 YG소속 아이돌이라는 편견 속에 3천 여 명의 지원자들 사이에서 큰 두각을 받지 못한 도전자였으나 스스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14년차 래퍼 바스코와의 대결에서 당당히 승리한 바비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져갔다. 이날 아이언은 씨잼과의 준결승에서 승리, YDG팀 아이언과 도끼·더콰이엇팀의 바비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바비는 결승전 무대에서 실력없는 아이돌 래퍼의 문제점들을 짚은 '가드올리고 바운스'를 자신만의 화법으로 불렀다. 이어 아이언은 록, 헤비메탈을 접목시킨 'C Da Future'의 무대를 꾸몄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으나 결정적인 부분에서 실수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 1차 투표에서 바비가 승리를 거두면서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1차와 2차 투표를 합산한 최종우승자는 결국 바비에게 돌아갔다. 바비는 자신의 이름이 우승자로 호명되자 무릎을 꿇고 크게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바비는 미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엄마, 집 조금 있으면 살테니까 일단 미리 짐을 싸놓으세요"라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비는 YG엔터테인먼트 신인그룹 선발 프로젝트 '믹스앤매치(MIX & MATCH)'에서 비아이(B.I), 김진환과 B팀 멤버였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을 비롯해 새 연습생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 등과 함께 또 한 번 박빙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 바비.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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