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고려대가 대학리그 챔프전을 원점으로 돌렸다.
고려대는 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서 연세대에 74-69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1승1패가 된 두 학교는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최종 3차전을 통해 대학리그 챔피언을 가린다.
고려대가 웃었다. 시종일관 근소한 리드를 잡았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차전과는 달리 경기 막판 응집력이 흔들리지 않았다. 이승현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연세대가 경기 초반 김준일과 최준용이 내, 외곽에서 분투하는 동안 고려대는 이승현이 맹공을 퍼부었다.
고려대는 2쿼터 들어 강상재, 김지후 등의 공격이 더해졌다. 연세대도 김준일과 김기윤이 내, 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전반전은 37-37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 초반 고려대는 문성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상대 파울을 이용해 이승현과 강상재가 연이어 자유투를 성공하며 근소하게 앞섰다.
고려대는 연세대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연이어 수비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턴오버가 속출했다. 고려대는 그 사이 이승현과 강상재, 이승현, 김지후 등의 득점을 묶어 달아났다. 연세대는 전반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고려대는 경기 막판 10점 내외의 리드를 지켜냈다.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고, 공격제한시간을 충분히 활용한 공격으로 연세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고려대는 이승현이 24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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