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투타 하모니가 완벽한 넥센의 쾌승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마크, 시즌 전적 68승 43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NC는 60승 50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시즌 최종전이었다. 넥센은 2연전을 모두 승리했지만 양팀의 맞대결 전적은 NC가 11승 5패로 앞선채 마무리됐다.
NC는 1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종호가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박민우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NC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나성범이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를 쳤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그러자 넥센의 반격, 그리고 역전이 이어졌다.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볼넷을 골랐고 이택근의 우전 안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박병호의 중전 적시타 때 중견수 나성범의 실책까지 더한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득점, 단숨에 3-1로 역전했다.
유한준의 2루 땅볼로 3루에 안착한 박병호는 이성열의 2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 넥센이 4-1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3회말 공격에서 서건창이 몸에 맞는 볼에 이은 2루 도루, 박병호와 유한준의 연속 볼넷으로 다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성열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가 터진데 이어 2사 후에는 에릭의 폭투로 3루주자 이성열이 득점해 7-1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문우람이 1루수 조영훈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자 서건창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흐름을 이었고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차렸다. 유한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성열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이날 경기의 4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의 우월 솔로홈런(시즌 46호)이 터진데 이어 유한준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이성열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두 자릿수 득점을 안겼다.
이날 넥센 선발투수로 나선 헨리 소사는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넥센 선발 소사와 박병호가 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NC의 경기 8회초 수비를 끝낸뒤 어깨동무를 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