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3타점’ LG, 두산 5연승 저지하고 4위수성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4위를 수성했다.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LG는 53승57패로 4위를 수성했다. 두산은 4연승 행진을 끝냈다. 49승57패1무로 5위를 유지했다. LG와 두산의 경기 차는 2로 벌어졌다.

LG가 4위전쟁서 1승1무로 우위를 점했다. 전날 봉중근이 블론세이브를 했으나 무승부로 버텨낸 LG는 이날 두산 선발투수 유네스키 마야를 무너뜨렸고, 선발 류제국과 불펜진이 제 몫을 하면서 소중한 1승을 추가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의 좌전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호르헤 칸투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민병헌과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도 추격했다. 2회말 1사 후 이진영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병규(9번)가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오지환이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5회말에는 선두타자 손주인의 중전안타와 박경수의 중전안타, 박용택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서 이병규(7)가 역전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6회에는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과 최경철의 야수선택, 손주인의 중전안타, 박경수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박용택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려 최경철과 손주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두산도 7회초 1사 후 정수빈의 좌선상 3루타와 대타 박건우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6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8승(6패)를 따냈다. 이어 신재웅 이동현 봉중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봉중근이 시즌 29세이브째를 따내면서 구원 선두로 나섰다. 타선에선 박경수와 손주인이 2안타, 박용택이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두산 선발투수 마야는 5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오현택 함덕주 변진수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칸투가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전체적으로 원활하게 터지지 않았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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