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천 김종국 기자]이청용의 포지션 이동은 베네수엘라전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청용은 5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후반전 시작과 함께 조영철 대신 한국영이 투입되면서 원래 위치인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플레이를 이어갔다. 한국이 3-1 역전승을 거둔 이날 경기에서 이청용은 상대 위험 지역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코치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청용의 중앙 배치였다. 신태용 코치는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이청용의 상대 수비 뒷공간 침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중앙에서 공격을 이끈 전반전 동안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상대를 크게 위협하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 전반 32분 이명주가 터뜨린 동점골 장면에서 이청용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돌파가 영향을 미쳤지만 이청용이 중앙에서 꾸준한 공격 흐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청용은 후반전 들어서 조영철 대신 한국영이 투입되면서 원 위치인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경기를 이어갔다. 이청용은 베네수엘라전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 들어서도 꾸준한 공격 시도로 흐름을 만들려 노력했다. 대표팀은 이청용을 중앙으로 이동시켜 공격력을 끌어 올리는 실험을 펼쳤지만 첫 시도는 큰 효과없이 마무리 됐다.
[이청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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