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북한 출신 명성희가 개그맨 장동민과 가상결혼 생활에 돌입했다.
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이하 '한솥밥')에서는 새터민과 함께 생활하는 가수 슈와 개그맨 장동민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명성희는 "평양에서 영화음악 방송단 가수 를 했다. 아버지는 북한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하면서 인민체육인 영웅 칭호를 받은 명동찬이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녀는 원하는 가상결혼 상대를 묻는 질문에 "북한에서 드라마 '가을동화'를 봤다. 배우 송승헌이 좋다"며 바람을 드러냈지만, 사실 진짜 그녀의 남편은 장동민이었다.
같은 시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동민의 아버지는 "그 처자는 신랑감이 장동민이라서 어쩌냐. 미리 남편이 장동민이라는 말을 하지 마라"며 당부의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솥밥'은 진행형 이산가족인 새터민과 대중들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기획된 예능프로그램이다. 남한 가족들이 새터민들을 가족으로 맞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문화와 이념을 뛰어넘어 남북이 진정한 가족으로 하나 되는 청사진을 그린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장동민과 명성희.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