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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주니치 야마모토 마사(49)가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홈 경기서 선발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965년 8월 11일생 야마모트는 이날 만 49세25일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는 역대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승리투수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하마자키 신지(48세4개월)의 기록을 깼다.
야마모토는 1983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주니치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통산 577경기에 등판해 219승 164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2013년엔 16경기에 등판해 총 70⅔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군서 꾸준히 등판하다 이날 처음으로 1군에 올라 시즌 첫 등판서 승리를 따냈다.
야마모토는 이날 최고구속 135km까지 찍는 기염을 토했다. 50세의 나이에 선발로 이 정도의 구위를 유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프로페셔널의 표본이고, 바람직한 몸 관리의 정석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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