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마야가 최근 2경기서 좋아서 LG전에 넣었다.”
두산은 5일 잠실 LG전서 유네스키 마야를 선발로 등판시켰다. 6일 잠실 SK전은 유희관이 선발로 나선다. 송일수 감독이 선발로테이션 순서를 뒤집은 것이다. 마야는 8월 30일 창원 NC전, 유희관은 8월 29일 잠실 삼성전에 내세웠다. 물론 문제는 없었다. 유희관은 7일간 푹 쉬었고, 마야 역시 5일 쉬고 6일만에 정상적으로 등판한 것이었다.
송 감독은 6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마야가 최근 2경기서 좋아서 LG전에 넣어봤다. 유희관은 SK전에 넣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라고 했다. 송 감독은 올 시즌에도 몇 차례 상대팀에 따라 선발로테이션에 수정을 한 적이 있다.
일단 송 감독의 이번 전략은 절반의 실패가 됐다. 마야가 5일 경기서 5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LG전은 첫 등판이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렇다면 유희관은 과연 어떨까. 그는 올 시즌 SK전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28로 썩 좋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8월 5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1.86으로 좋았다는 건 고무적이다.
송일수 감독은 “LG와의 2연전은 아쉬웠다. 어제 이기지 못한 것보다 4일 경기 연장 12회 무승부가 아쉬웠다”라고 했다. 두산은 4위 LG와 승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LG와의 승차는 2. 여전히 사정권. 송 감독은 일찌감치 “SK와의 2연전이 끝나면 사흘 휴식기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송 감독의 바람이 이뤄지기 위해선 유희관의 쾌투가 절실하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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