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주찬이 9년 연속 20도루를 넘어섰다.
김주찬(KIA 타이거즈)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회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김주찬은 9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2번째다.
올시즌 전까지 김주찬을 비롯해 정근우(한화), 이종욱(NC) 등 3명의 선수가 8년 연속 20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9년 연속 20도루는 프로야구 역사를 보더라도 아무도 없었다. 8년 연속 20도루는 김주찬, 정근우, 이종욱 등 3명에 전준호(1992~1999시즌), 정수근(1995~2002시즌)까지 통산 5명 뿐이었다.
김주찬에 앞서 정근우가 9년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정근우는 지난 7월 30일 목동 한화전에서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프로야구 역사상 첫 9년 연속 20도루 주인공이 됐다.
비록 정근우보다 늦었지만 김주찬도 연속 20도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전까지 19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주찬은 3회 테드 웨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2사 1루 브렛 필 타석에서 여유있게 도루를 성공시켰다.
프로야구 역사상 2번째 9년 연속 20도루. 또한 김주찬은 이 도루로 통산 7번째 350도루에도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김주찬(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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