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대우가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김대우(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8월 14일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생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21일 NC전에서 5⅓이닝 2실점, 8월 30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2승 등 올시즌 26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6.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1회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김대우는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준석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1회를 끝냈다.
2회들어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박종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김대우는 강민호의 삼진과 문규현의 내야 땅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문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가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대우는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정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째.
끝이 아니었다. 손아섭에게 좌월 홈런을 내주며 순식간에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후에는 제구가 더 난조를 보이며 두 개의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2사 만루에서 하준호에게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 황재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째했다. 결국 팀이 1-6으로 뒤진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오재영에게 넘겼다.
오재영이 정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최종 실점은 8점이 됐다. 시즌 3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투구수는 73개.
[넥센 김대우. 사진=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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