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안타·3득점’ 한화, LG 잡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9-5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를 끊었다. 45승62패2무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LG는 53승58패2무로 4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2회말 선두타자 최진행이 LG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좌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후속 정범모도 리오단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백투백 홈런.

LG는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손주인과 박경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용택 타석서 한화 선발투수 유창식의 폭투로 1사 2,3루 찬스. 박용택의 1루수 땅볼 때 손주인이 홈을 밟았다. 2사 3루 찬스서 이병규(7번)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5회 다시 앞서갔다. 정성훈의 우전안타와 박경수의 야수선택, 한화 유창식의 폭투로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병규의 볼넷에 이어 최승준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박경수와 이병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한화도 5회말 1사 후 김태균의 우전안타와 김경언의 2루 방면 내야안타로 잡은 2사 1,3루 찬스서 최진행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7회말에는 송광민의 3루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김태균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태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김경언의 희생번트와 상대 폭투, 최진행의 볼넷, 정범모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송주호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정근우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또 추가했고 이학준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 선두타자 김태균이 LG 김선규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를 공략해 비거리 105m 우월 솔로포를 치며 승부를 갈랐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이병규가 윤규진에게 볼카운트 2B2S서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쳤으나 승부는 기운 뒤였다.

한화 선발투수 유창식은 5이닝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안영명, 박정진, 윤규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정진이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김태균이 2안타 2득점 1타점, 최진행이 2안타 2타점, 김태완이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리오단은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정찬헌, 유원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정성훈과 이병규가 2안타를 날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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