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슈틸리케 대표팀 신임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에 패했다.
한국은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히메네즈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역대 전적 1무6패의 천적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는 대표팀의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부터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은 이동국이 공격수로 나서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측면 공격을 아끌었다. 이명주와 박종우는 중원을 구성했고 김창수와 차두리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김영권 기성용 김주영이 책임졌고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우루과이는 카바니와 헤르난데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로드리게스와 마야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로데이로와 코루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카세레스, 고딘, 히메네즈, 페레이라가 맡았다. 골키퍼는 실바가 출전했다.
우루과이는 경기 초반 마야다와 로드리게스의 잇단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양팀은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우루과이는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카바니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42분 속공 상황에서 이동국의 패스에 이은 박종우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힌데 이어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실바의 손끝에 걸렸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헤딩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문을 두드렸다. 우루과이는 후반 12분 카바니 대신 스투아니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후반 13분 손흥민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꾸준히 선제골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14분 이명주를 빼고 남태희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17분 이범영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중앙선에서 남태희이 볼을 빼앗은 우루과이의 아라스카에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침투패스를 넣었고 헤르난데스가 단독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범영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21분 기성용의 로빙패스에 이어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뒷공간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실바에 막혔다.
이후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히메네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히메네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아라스카에타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24분 이동국 대신 이근호를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차두리 대신 이용이 투입됐다.
후반전 종반들어 꾸준한 공격을 펼친 한국은 후반 41분 기성용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끝내 동점골에 실패했고 우루과이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우루과이 히메네즈의 선제골 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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