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대표팀의 미래는 밝다는 뜻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끝난 후 한국대표팀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입국해 같은날 열린 우루과이전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전하며 대표팀을 분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감독은 신태용 코치다. 경기 총평은 신태용 코치에게 물어보는 것이 맞다"며 "관중으로서 오늘 패배는 아쉽다. 비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크로스바를 맞췄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가 번복됐다. 우루과이 같은 강팀을 맞이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전이 전반전 보다 좋았다. 패하고 있을 때 한국이 적극적이었다"며 "기성용은 좋은 선수다. 후방에서 뛸 수도 있고 미드필더로 뛸 수도 있다. 경기 마지막에는 공격수로도 뛰는 모습을 봤다"는 견해를 전했다.
한국에게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한경기서 패했다고 팀이 죽은 것이 아니다. 한국은 월드컵에 8번 진출했고 살아있는 팀이다. 한국에게 처방이 필요하지만 아직 어떤 약을 줘야할지 모르겠다. 시간이 필요하다"며 "전반적으로 느낀 것은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대표팀은 젊고 미래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경기 후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야기를 나눴던 것에 대해선 "손흥민은 독일어를 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며 "월드컵 이후 손흥민이 모든 책임을 지려하는 것을 느꼈다. 아직 22살이다. 내일 독일로 잘가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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