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사람' 허진 "방송가 퇴출 후 죽을 생각했다" 고백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허진이 과거 아픔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한 배우 허진이 방송가 퇴출 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사연을 털어놨다.

허진은 "방송가에서 퇴출되고 나서 어머니의 죽음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모든 것을 다 잃은 거나 다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가에서 퇴출된 후, 죽을 생각까지도 했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700원을 갖고 5일을 버텼다"고 밝혔다.

MC 백일섭은 과거 허진의 높았던 인기를 언급하며 "갑자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허진은 "방송 스케줄을 펑크내고, 성질을 냈었다. 그러다보니 '허진을 캐스팅하지 말자'라고 그랬나보더라. 자꾸 제작진 속을 썩이니까"라며 이유를 밝혔다.

한편 허진은 지난해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임실댁으로 열연해 제2의 연기인생을 맞이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그때그사람' 배우 허진.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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