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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언맨'의 신세경이 극과 극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에서 손세동(신세경)은 거만하고 이기적인 주홍빈(이동욱)에 똑 부러지게 맞서 싸우고 부모를 잃은 아이 창(송유근)에겐 한 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
이날 후배들이 주홍빈의 저택 담벼락에 낙서를 한 것과 관련해 합의를 하러 주홍빈을 찾은 손세동은 "신나로 담장의 낙서를 지우겠다"며 합의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홍빈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전날 자신을 변태로 오인해 얼굴에 상처를 낸 세동에 빈정이 상했던 홍빈은 욕설을 퍼부으며 "지금 담장이 중요해? 난 너 같은 족속들이 제일 싫어. 자기 걸 빼앗기고도 바로 포기하는 족속들. 이길 자신이 없어서 바로 싸움을 포기하는 족속들. 그러면서 평화주의자인 척 하는 거, 그러고도 욕심을 못 버려서 남의 집 담장에 똥 싸는 놈들"이라며 비난했다.
무례한 홍빈의 태도에 자존심이 상한 세동은 "1분만 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 저희가 게임 캐릭터의 창조자이기 때문에 모든 버그를 고치고 시나리오를 다시 짜겠다. 사무실만 하나 차려 주시면 돈도 받지 않겠다"며 "단 게임 저작권을 주면 그 돈으로 담장 값을 갚겠다"고 똑 부러지게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홍빈은 코웃음을 치며 거절했지만 세동의 똑순이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세동은 누가 뭐래도 오지랖 넓은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였다. 공항에서 보호자를 잃은 창을 만난 세동은 울음을 그칠 때까지 그를 업어줬다가 결국 경찰에 맡기지 못하고 집까지 데려왔다. 창에게 따뜻하게 말하고, 자신이 만든 첫 캐릭터 인형을 선물하기도 하며 순수한 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창은 "난 너랑 결혼할거야. 엄마보다 더 좋은 여자가 생기면 결혼하는 거랬어"라며 세동을 꽉 안았다.
창은 세동에게 푹 빠졌다. 경찰에게 인계 됐다가 다시 세동에게 돌아오게 된 창은 세동에게 "난 네 남편"이라고 말했고, 그런 세동은 창을 꼭 안아주며 진한 사랑을 줬다.
이밖에도 세동은 갈 곳 없는 후배들을 자신의 집에서 재우고, 허리 디스크에 걸린 후배에게 "수술비 걱정은 하지 말라"며 "남자가 아무 때나 고개 떨구고 그러는 거 아니다"며 용기를 북돋는 등 자신의 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다정다감의 끝을 보여줬다.
'아이언맨'은 아픔 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주홍빈과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 손세동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김규완 작가와 김용수 PD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신세경.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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