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무도' 라디오 출연소감 "하하 흉? 팔불출만 할 순 없어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남편인 가수 하하를 위해 심야라디오에 깜짝 출연한 가수 별이 소감을 밝혔다.

별은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누누이 말씀드립니다만 저희 남편,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멋진 아빠고요. 만날 팔불출 짓만 할 수 없어서 살짝 흉 좀 보는 거예요. 흐흣. 사실은 엄청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하동훈님"이란 글을 남겼다.

앞서 11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DJ에 도전하는 라디오데이 '라디오스타'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하하는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의 일일 DJ로 나섰다.

방송 중에는 "술쟁이 남편 때문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고, 이어 진행된 전화연결 과정에서 여성 청취자는 사실 하하의 아내 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별은 "오랜만에 라디오 진행한다고 하니까 응원 좀 하려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여보, 술 좀 그만 마셔라. 새벽 4시에 '루돌프 사슴코'를 부르며 귀가하는 건 대체 왜 그러는 거냐?"며 하하의 평소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의 폭로에 하하는 "세레나데라면 믿겠나?"며 급하게 해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하하(왼쪽)와 별 부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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