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아시안게임 4강전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는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덕여 감독은 13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4일 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윤덕여 감독은 "국내에서 태국과 첫 경기를 하게 됐다. 그 동안 선수들이 힘든 과정을 거치고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좋은 경기로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컵 당시 태국에 대승을 거뒀던 윤덕여 감독은 "지난 5월 아시안컵에서 태국에 4-0으로 이겼지만 내용에서 부족한 면도 있었다. 태국에는 빠른 선수도 있다. 그런 선수들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 놓았다. 홈이라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금메달에 대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홈이라는 부담도 없지 않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선수들과 부담감을 넘어설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준결승 정도가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북한을 예상하고 있다. 나름 준비를 많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체력적인 부문과 조직적인 부문을 많이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4강이 승부처고 우리도 거기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주장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은 "여자 선수들은 분위기에 많이 좌우된다. 감독님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셨다. 그 동안 체력 훈련을 많이 해왔다. 선수들도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덕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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