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감독 "윤주태-최정한 투톱 기용, 성공적"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인천전 승리를 이끈 로테이션 멤버들에 대해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서울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에서 인천에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서 서울의 윤주태는 선제골을 터뜨렸고 최정한은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쉽지 않은 일정속에서 과감하게 그 동안 준비되어있던 선수들이 투혼과 집중력을 발휘했다. 아쉬운 점은 추가골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은 것이다. 위험한 상황에서 실점까지 줬다. 선수들에게 이런 점을 주의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음주 수요일 경기 선발과 교체멤버가 90% 이상 나왔다"는 최용수 감독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주전과 비주전이 따로 없는 상황에서 고민이 생겼다"고 전했다.

윤주태와 최정한의 투톱 기용에 대해선 "모험이었다"며 "선수 선발 기준은 최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합한 포지션에 선수를 가져가는 것이다. 윤주태와 최정한의 손발이 잘 맞아 카드를 냈는데 대성공이었다. 장단점이 다른 선수다. 득점력도 있고 강력한 전방압박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인천전 승리로 5위로 올라섰다. 최용수 감독은 순위 경쟁에 대해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해야 한다. 우리가 가야할 길을 선수들이 잘알고 있다"면서도 "높은 순위에 있는 팀들을 생각하기 보단 좋은 흐름을 잘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오늘 경기를 통해 느꼈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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