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유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14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확정했다.
한국유스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2014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 5-6위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1-25, 22-25, 25-23, 21-23)으로 스리랑카에 패했다.
1세트 한국은 김승태의 속공득점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한국은 한국민, 김웅비, 김정호의 고른 득점과 함께 시소게임을 펼쳤다. 스리랑카는 빠른 플레이와 특유의 탄력 그리고 체공력으로 한국을 당황시켰다. 15-19로 뒤지고 있던 한국은 김정호의 가운데 백어택과 김승태의 개인시간차로 한점 한점 따라붙고 25-21로 역전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팽팽한 게임을 펼치다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져 많은 범실이 나왔고 결국 하무하게 21-25로 2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 초반 시소게임을 하던 양 팀은 김정호의 공격이 안통하고 상대수비를 뚫지 못하며 점점 점수를 벌려 스리랑카에 리드를 빼앗겼다. 세트중반 12-17까지 벌어진 점수는 정성규의 서브에이스로 22-19 까지 추격했지만 늦은 감이 있었다. 결국 3세트 22-25로 빼앗기고 4세트로 돌입했다. 세트초반 심판은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정성규에게 레드카드를 줬고 허무하게 1점을 빼앗기며 벼랑 끝에 내몰렸다. 홈팬들의 응원의 열기에 눌린 선수들은 초반에 점수를 헌납하나 싶었지만 오히려 레드카드를 받고난 후 팀워크가 더욱 강해졌다.
결국 김웅비의 빠른 속공으로 4세트 점수를 벌려나가며 한국은 25-23으로 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 초반부터 한국의 분위기는 좋았다. 한국민의 연속득점과 김정호의 시간차공격 성공으로 4-1까지 벌린 한국은 점수를 11-8까지 지켜나갔다. 하지만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한국이 점수를 뺏기며 스리랑카의 분위기가 올라가면서 12-14로 한국은 역전당했다.
그 후 김정호의 오픈공격이 성공하고 상대의 공격범실으로 14-14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한 한국은 팽팽한 시소게임으로 21-22까지 이어나갔다. 하지만 21-22 중요한 상황에서 심판은 또다시 스리랑카에 손을 들어주며 21-23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패배로 한국유스남자대표팀은 아시아 6위에 머물렀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