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기자] “이재학과 나성범을 살아난 상태에서 대표팀에 보내게 돼 다행이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이재학과 나성범이 모두 부진에서 벗어난 채 대표팀에 합류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자신의 선수들을 대표팀에 보내는 심정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재학과 나성범이 좋지 않을 때 대표팀에 보내려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그래도 부진에서 벗어나 살아난 상태에서 보내게 돼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6월까지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7월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55로 투구내용이 좋지 않더니, 8월 들어 4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한 채 8월 평균자책점은 6.00에 달했다. 게다가 9월 2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재학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마산 롯데전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나성범도 7월까지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다 8월 들어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 4홈런 17타점, 9월에는 10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6리 2홈런 5타점으로 점차 타격감이 하향세를 보였다.
하지만 나성범은 지난 12일 마산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 13일 경기에서는 동점 3점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3일 경기에서는 최정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해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컨디션이 점차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이 다소 부진하지만 소집된 후 모여서 집중하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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