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기자] SK가 8회말 동점 상황서 터진 김강민의 결승타로 N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SK는 시즌 전적 55승 1무 62패를 기록하게 됐고, NC는 54패(64승 1무)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타점의 주인공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에릭 테임즈. 테임즈는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SK 선발 문광은의 118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2호 홈런포였다. 이로써 점수는 1-0 NC의 리드.
전날까지 2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명기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노성호를 상대로 홈런성 타구를 때려냈다. 하지만 NC 좌익수 권희동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 안타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SK는 5회 기다리던 점수를 뽑았다. SK는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나주환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3루에서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다.
NC는 6회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NC는 6회초 1사 후 박민우의 안타와 이종욱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2-1로 달아났다.
그러나 SK는 6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6회말 선두타자 조동화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최정이 NC 노성호를 상대로 139km짜리 초구 빠른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NC는 곧바로 7회초 1사 3루에서 대타 박정준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상호가 홈을 파고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8회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8회말 1사 후 최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정권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강민의 타구가 NC 유격수 강민국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생기며 강민국 키를 넘겼고, 그 사이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했다.
SK는 계속된 2사 1,3루에서 NC 투수 이민호가 1루 견제구를 던지는 사이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스틸을 시도했고,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5-3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9회초 수비에서 윤길현이 실점 없이 NC 타선을 잘 막아내며 5-3 승리를 거뒀다.
[SK 김강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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