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롯데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마지막 경기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53승64패1무로 7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연승행진을 3에서 끝냈다. 52승60패1무가 됐다. 이날 승리한 SK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갔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마지막 경기. 전력을 아낄 이유가 없었다. 양팀은 선발투수들을 조기에 강판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결국 롯데가 웃었다. 두산 4연승을 저지하면서 휴식기 이후 대역전 발판을 놓았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허경민의 3루수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1사 2루 찬스. 후속 민병헌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롯데는 2회말 2사 후 문규현의 좌월 2루타에 이어 강민호가 이재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서 5구 143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 중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계속해서 김민하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오승택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초 허경민과 민병헌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와 홍성흔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2사 1,3루 상황. 오재일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면서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7회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허경민이 볼넷을 골랐다. 민병헌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9회말 2사서 극적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문규현이 윤명준을 상대로 7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끝내기 솔로홈런을 쳤다.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시즌 7호. 통산 242호. 개인 1호.
롯데 선발투수 옥스프링은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정대현, 이명우, 이정민, 김승회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승회가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끝내기 솔로포를 친 문규현이 히어로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이재우는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함덕주, 변진수, 이현승, 오현택, 윤명준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이닝 1실점한 윤명준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민병헌과 김재호가 3안타를 날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문규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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