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효주(롯데)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5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 6453야드)에서 열린 2014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8타를 써냈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의 캐리 웹(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상금 48만7500달러(약5억4000만원)를 챙겼다.
김효주는 올 시즌 KLPGA서만 3승을 올렸다. LPGA 정회원은 아니다. 한국인 중에서 LPGA 정식 회원이 아닌 신분으로 메이저대회서 우승한 케이스는 2008년 신지애(브리티시오픈), 2011년 유소연(US오픈)에 이어 역대 3번째.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LPGA 정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졌다. 김효주가 실제로 LPGA에 정회원 가입을 신청할 경우 향후 5년 풀시드권을 얻는다.
김효주는 2번홀과 9번홀 버디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번홀과 12번홀서도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김효주는 14번홀과 16번홀서 연이어 보기를 범하면서 웹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종 18번홀서 김효주가 4.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웹은 샷 난조로 보기에 그쳤다. 결국 김효주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BC카드), 허미정이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나연(SK텔레콤)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5위에 위치했다. 한편, 박인비(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내년으로 미뤘다.
[김효주. 사진 = 사진 = KLPGA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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