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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맨홀'이 진짜보다 더 리얼한 맨홀 세트를 공개했다.
'맨홀'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 맨홀을 배경으로 한 도심공포스릴러로 영화의 배경인 맨홀 탄생 비하인드가 담긴 '도심 공포 탄생기' 영상을 공개했다.
'맨홀'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 맨홀에 누군가 존재한다는 상상력에서 시작됐다. 영화에서 캐릭터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인 맨홀 공간을 탄생시키기 위해 스태프들은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고, 촬영 과정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만든 조명과 다양한 도구는 물론, 핸드헬드와 스테디 기법을 적절하게 활용한 촬영은 현실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었다. 실제 하수도 이미지와 라스베가스 '맨홀족'의 사진을 비롯한 각종 자료와 연구를 통해 완벽 재현한 세트는 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었다.
너무 리얼해서 더욱 오싹한 맨홀 안을 돌아다니며 길 위의 사람들을 노리는 수철은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정경호가 맡아 더욱 섬뜩한 인물로 재탄생 했다. 주변은 물론, 어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그의 눈빛과 온몸을 던진 열연은 관객을 놀라게 할 것이다.
하나뿐인 여동생을 찾기 위해 맨홀로 뛰어든 연서 역의 정유미 역시 좁은 통로를 기고,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등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액션을 소화했다. 그녀의 동생으로 분한 김새론은 수철의 타깃이 된 청각장애 소녀를 맡아 대사 한 줄 없이 오로지 수화로만 감정을 전달했다.
'맨홀'은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맨홀' 제작기 영상.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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