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가 21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복귀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이날 양키스의 캠프지인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컨디션을 점검했고, 40m 캐치볼과 단거리 달리기 등의 훈련 메뉴를 소화했다.
다나카는 일단 다음날(16일)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투구수 60~65개로 4이닝을 막는 게 목표다. 조 지라디 감독과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도 다나카의 투구를 지켜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지난 7월 9일 오른 팔꿈치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수술 대신 재활 치료를 결정했으나 통증이 재발해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당초 1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복귀할 듯했으나 조정 기간이 더 필요했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 시즌 소속팀인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창단 첫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의 맹활약으로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으나 부상에 발목 잡혔다.
일단 다나카가 건강한 상태로 복귀하는 게 우선이다. 양키스는 15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2승 66패)에 5.5경기 차 뒤진 공동 5위(76승 71패)다. 다나카가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해 막판 스퍼트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MLB.com 홈페이지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