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비주얼이 뛰어난 두 배우가 젊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는 것은 관객들을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이후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것은 두 사람의 아들 아름 역이었다.
아름은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청성 조로증에 걸린 16살 소년이다. 얼굴은 80살이지만, 마음은 16살 소년과 누구보다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대수와 미라, 이런 특별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두근두근 내 인생'이다.
아름 역을 맡은 조성목은 이제 14살인 아역배우다. 영화는 첫 출연으로
조성목
-어떤 생각으로 현장을 버텼는지.
처음 영화 초라영을 할 때 어려울것 같았다. 현장 분위기가 험하고 그럴줄 알았다. 생각한것과 달리 모든 스태프와 배우, 감독님 모든 분들이 친절하고 잘 해 주셔서 편안한 환경 속에서 촬영을 하다보니 절로 버틸수 있었던것 같다. 부모님도 많이 도와주시고, 내가 연기를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현장은 따뜻하고 좋았던것 같다.
-큰 스크린에서 본 자신의 모습.
처음에 영화를 볼 때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크래딧에 내 이름이 올라가니 부끄럽더라. 영화가 시작하니까 영화를 봤는데 화면에 크게 나오니까 쑥스럽더라. 제대로 보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다. 내가 봤을때 영화 작품적으로 봐야 하는데 내 단점 찾기에 바빴다. 내가 이 영화를 찍지 않고 봤으면 많이 울었을텐데 울 장면도 글썽이고 말더라. 쑥스럽고, 안좋은 점만 보이더라. 신기하더라.
-무대인사 다니면서 관객 반응
종영 무대인사를 할 때는 관객들이 울고 있더라. 눈물을 닦고 있는 분들이 있더라. 울다가도 강동원 송혜교를 보면 울면서 박수를 치기도 하더라. 관객들이 많이 울고 나오더라. 나도 기분이 좋았다. 어제 인터뷰 끝나고 떡갈비 집을 갔다. 영화에서는 특수분장을 하고 나오다보니 내 본 얼굴을 못알아보는 분들이 많다. 떡갈비집에서 먹으러 갔는데 주방장 이모가 오셔서 눈도 땡그랗게 잘생겼다고 하더라. 연예인 해도 되겠다고 하더라. 재밌었다. 의견이 분분하더라. 잘생겼다는 분들도 있고 귀엽다는 분도 있고 동원이 형 닮았다고
-어른들도 하기 힘든 특수분장인에 칭찬이 자자하더라.
물론 특수분장.. 31회차. 한번 촬영할때마다 다섯시간 분장 하는것은 싫기도 했다. 불편하기도 하니까. 그랬는데, 그래도 나에게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였다. 특수분장을 해보는것도 그렇고 선배님들과 호흡 맞추는 것도 그렇다. 처음이고 좋은 경험인것 같았다. 불편한건 싫었지만, 동원이형과 혜교 누나와 호흡을 맞출수 있다는 것이 행복햇다. 그런 마음으로 버틸수 있었다. 너무 잘 챙겨주셨다. 진짜 엄마 아빠처럼, 형은 친구이자 아빠인것처럼 역할처럼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셨고, 혜교누나는 정말 엄마 같았다. 먹는것도 신경을 써주고, 특수분장 한 것 불편하지 않냐고도 물어봐주 그래서 잘 견딜수 있었다.
-오디션 볼 때 어떤 연기를 보여줬는지.
토박토박, 4신짜리 시나리오를 받았다. 그 중 원하는 것을 연습해와서 보여주는 오디션이었다. 내가 선택한 신이 엄마랑 같이 있는 신이랑 서하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는 신을 오디션을 봤다. 그렇게 해서 1차 합격, 2차 합격 되고 3차에서 아빠와 함께 별을 보는 장면도 연기를 보여드렸다. 그런 연기를 보여드렸다.
-원래 애늙은이?
어렸을때부터 방송을 하다보니 또래보다는 2~30대 사람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다보니 절로 좀 정신연령이 높아진것같다. 모두 닭인데 나 혼자 병아리일수가 없으니까 나 역시도 닭이 된것 같다. ]
-영화 본 친구들
내가 영화에 나오기 전까지 몰랐다. 8월 되니까 내가 말을 했다. 내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송혜교-강동원 아들로 나오는 사람이다고 했더니 뻥치지 말라고 하더라. 아빠가 강동원이고 엄마가 송혜교인데 어떻게 네가 나오냐고 ㅋㅋㅋ 그런식으로 말하더라. 개봉날까지 기다렸다가 개봉한 후 애들이 믿더라. 애들이 단체로 영화를 봤더라. 나 몰래. 애들이 와서 말을 해 주시는데 영화 참 슬펐다고 하는 애들도 있었고, 재밌다고 하는 애들도 있었다. 내가 화면에 나와서 신기했다고 말하는 애들도 있었다. 듣다보니까 재밌는 이야기가 나왔다. 송혜교 누나 무릎을 베고 죽는 신이 있었다. 혜교 누나 팬이 있었다. 그 친구가 한숨을 쉬더라. 행복한 죽음이라고 ㅋㅋㅋ 여자애들은 동원이 형에게 업혀 있어서 부럽다는 애들도 있었다.
-감정선 잡기
감독님과 아름이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아름이는 이 부분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느낌을 받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연기는 동원이 형과 혜교누나가 많이 도와줬다. 동원이형은 중요한 신마다 나랑 붙어 있어서 도와줬다. 눈이 먼 연기는 송혜교 누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송혜교와 강동원,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백일섭 호흡
처음에 만나기 전에 무서웠다. 할아버지니까,, 무섭게 하지 않을까 어려운 분인것 같아서 걱정한 부분이 있었따. 만나보니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진짜 내 할아버지를 만난것처럼 편안하게 해주고 재밌게 해주시고, 진짜 짱가 할아버지와 아름이가 된것처럼 연기를 했던것 같다.
-학교 생활과 무대인사, 인터뷰
힘들긴 하지만 친구들이 많이 도와준다. 학교에 빠지면 친구들이 문자도 해주고 많이 도와준다. 공부도 많이 도와준다. 밤샘 촬영을 하다가 학교를 갔다. 특수 분장을 ㅂ떼고 갔는대도 붙어 있어서
-평균 85점.. 중간고사 92점
-연기 시작은 내가 원해서 했다. 7살때 만화채널을 보는데 광고가 나왔다. 거기서 어린이 방송에 나오고 싶은 사람을 모집하는 광고였다, 내가 엄마한테 나가고 싶다고 했다더라. 나는 꿈을 정했다고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나로 인해 사람들이 꿈을 보고 행복을 느낄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더라. 오디션같은거였는데 무대에 서서 했는데 3차가 되니까 본선까지 가게됐다. 추억 삼아 보내준거였는데 본선까지 갔다. 어떤 심사위원 분 눈에 띄어서 1,2등은 아니었지만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ebs를 하고 그쪽에서 프로그램을 찍고 7년정도를 보니까 두근두근 오디션을 보게 됐고, 그렇게 아름이 역을 맡게 됐다.
-연기로 인한 즐거움
카메라 앞에 서면 나만의 시간이 있는 것 같아서 즐겁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는게 참 행복하고 내 꿈에 한발짝 다가가는것 같아서 희열을 느낀다. 연기할때만큼은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다. 그런 부분이 행복하고 즐겁게 연기를 하고 있다.
-나중에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엄마와 이야기를 했다. 일단 고1때까지는 연기를 하기로 ?다. 머리가 좀 자라서 행각이 바뀌면 그때가서 선택을 해도 늦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어머니가 내 꿈 진로에 있어서 횟불, 나침판 같은 분이다. 좋은 길잡이가 되 주시고 그렇다. 아직까지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현장 속 강동원 송혜교
동원이 형은 장난도 많이 치시고, 장난꾸리기지만, 그래도 듬직하고 진짜 형같은, 친형가은 그런 분이다. 일할때는 일을 열심히 하고 놀때는 열심히 놀고, 그런게 정해져 있는것 같다. 연기할때 보면 참 좋은 연기자인것 같다. 연기도 잘하고 후배, 나도 많이 챙겨주고, 동원이형처럼 내가 나중에 커서 배우가 되서 후배 배우를 잘 챙겨줘야 겠다는 생각을갖게 됐다.
혜교 누나는 엄마 같았다. 동원이 형도 챙기고 나도 챙기고. ㅋ 무대인사에서 종종 우리 두 아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잘 해주신 송혜교씨에게 마이크를 넘긴다고 한다. 정말 그렇다. 엄마처럼 그랬다. 먹는것도 그렇고, 특수분장 행쓸때 힘들지 않았녀고 하고 항상 엄머처럼 그랬다.
-내가 행복해서 연기를 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직업이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거지만 거기서 행복을 얻을수 있따면 더이상 좋은 직업은 없다고 생각한다. 행복해서 연기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김수현이나 강도원처럼 여러가지 연기를 해도 잘 어울리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