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출근' 김성주 "박준형 돌발행동, 과장님한테 '쭉쭉빵빵'"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그룹 god 멤버 박준형과 한 팀으로 직장생활을 체험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케이블채널 tvN '오늘부터 출근'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연출자 고민구 PD와 출연진이 참석했다.

‘오늘부터 출근’은 방송인 김성주, 홍진호, 가수 은지원, JK김동욱, 로이킴, 박준형, 걸그룹 쥬얼리의 김예원, 모델 이현이 등 8명의 연예인이 한 기업의 신입사원으로 5일 동안 직장생활을 체험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준형이 캐스팅되는지 몰랐다.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신입사원으로 올까 했다"는 김성주는 박준형을 만나 "나 역시 god 팬이고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와 신기했다"고 말했다.

박준형과의 직장생활 첫 날 이후 '이 사람과 어떻게 일주일을 같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는 김성주는 "제작진에 '이 분과 같이 하는 게 말이 되냐. 너무 돌발 행동 많이 한다. 직장생활하면 안 되는 분'이라 했다"고 밝혀 현장에 웃음을 터뜨렸다.

일례를 들며 김성주는 "박준형이 과장님한테 '쭉쭉빵빵' 이런 말을 했다"면서 "이 분이 과연 얼마나 버틸까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성주는 박준형과 직장생활을 하며 처음 가졌던 생각이 달라지고 자신의 지난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고백했다.

"직장생활이란 게 영악하게 동료보다 빨리 진급하고 월급 많이 받거나 하는 게 생리인데, 박준형은 그런 것에서 자유로웠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굉장히 따뜻했다"며 "나도 직장생활 할 때 따뜻하게 동료들을 대했더라면 좀 더 풍성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했을텐데 싶더라. 박준형에게 감동을 느꼈다. 박준형 같은 직장인이 많으면 회사 다닐 맛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부터 출근'은 KBS에서 '해피선데이',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을 담당했던 고민구 PD가 CJ E&M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0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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